독서이야기/데일리 서평

16번째 책 이야기 - The Miracle Morning by Hal Elrod

퀀텀점프2025 2023. 7. 23. 23:56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들쑥날쑥한 나의 기상시간을 목표한 시간에 맞추어 일어나기 위해서였다. 내 목표 시간은 5시 30분 기상이다. 최근 계속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지 못하고 있어서 동기 부여가 필요했다. 결과는 성공이다.

이 책을 읽기 시작한 날은 7월 11일이었고, 7월 14일부터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기 시작했다. 오늘 아침은 기상시간이 늦어졌다. 토요일 저녁에 지인들을 초대해서 파티를 하고 자정이 넘어 잠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것도 역시 핑계다. 어떤 일이 있어도 기상시간을 목표에 맞추어야겠다는 마음을 글을 쓰며 다짐한다. ㅎㅎ

인간이 의식하고 행동하는 것은 5% 뿐이다. 나머지 95%는 잠재의식에 의해 나도 모르게 지배받고 있다. 이 잠재의식을 변화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 책 읽기이다. 책 읽기를 통한 긍정적인 인풋이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무의식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저자인 Hal Elrod는 20대와 30대에 극적인 변화를 맞는다. 교통사고로 거의 죽었다가 살아나고, 치유하기 힘든 암에 걸렸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극복하고 한번에 한 사람씩이라도 미라클 모닝으로 원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있다. 이 책으로.

진심으로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베스트셀러라서 한국어판도 잘 나와있다.

이 책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세요라고 강조하는 책이 아니다. 자신의 기상시간보다 다만 몇분이라도 일찍 일어나서 자신을 성장시키는 시간을 가져보라고 한다.

아침을 허둥지둥 정신없이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시간을 가짐으로서 하루를 어떻게 살아갈지 준비하는 것이다. 매일 이런 시간을 통해서 자신을 바라보게 되고, 성장하게 되어 결국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게 되는 것이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어떻게 정해진 시간에 깨어나는가 하는 것이다. 누구나 아침에 알람소리에 일어나는 것은 힘들다. 조금이라도 침대랑 물아일체가 되고싶다. 작가는 아침을 맞이할 준비를 미리 저녁에 해두어서 원하는 시간에 일어날 확률을 높이라고 한다.

첫째로, 아침을 위해 저녁을 셋팅한다. 자신이 필요한 수면시간을 스스로 실험해서 알아보고 - 보통 6-8시간 - 목표 기상시간에 맞추어 잠이 든다. 이게 말보다 쉬운 것은 아니다. 서서히 일찍 자게 생활 패턴을 바꾸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둘째로, 왜 아침에 일찍 일어나려지는 자신에게 물어보아서 원하는 묵표를 설정해야한다. 단지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게 좋다니까 한번 해보자는 것이 아니라, 그 시간을 통해 나는 무엇을 얻을 것인지 구체적인 묙표가 필요한 것이다. why?라는 질문을 던지고 자신만의 답을 찾아야한다.

셋째로, 아침을 위한 셋팅을 한다. 알람을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둔다. 그럼 알람을 끄기위해 침대에서 일어나게 된다. 일어나자마자 욕실에 가서 양치를 한다. 상쾌함이 잠을 깨운다. 침실에서 벗어나서 아침에 할 일을 한다. 물은 한 잔 마신다. 이런 사소한 팁이 정말 효과가 있었다. 나는 내 액티브 와치를 벗어놓고 잤다. 핸드폰은 책상에 두고. 그러니 알람을 끄기위해 일어났고, 다시 잠들지 않을 수 있었다.

이렇게 원하는 시간에 일어나면 S.A.V.E.R.S를 일찍 일어난 아침 시간에 한다.

S-Silence : 아침의 시작을 고요함으로 시작한다. 뇌을 비워 최척화를 하는 것이다. 눈을 감고 호흡에 집중한다. 잡생각이 들면 그걸 알게되는 순간 버리는 상상을 한다. 처음에는 어렵지만 점점 익숙해진다.

A-Affirmation: 긍정확언하기. 자신이 원하는 목표나 원하는 모습을 확언한다. 무의식 영역에 긍정 인풋을 하는 과정이다. 구체적인 문장일수록 좋다.

V-Visualization: 시각화하기. 자신의 원하는 모습을 이룬 자신을 상상한다. 보고, 느끼고, 오감을 통해 생생하게 상상할수록 좋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내가 지금 해야하는 작은 일들을 잘 해내에가는 나를 상상한다.

E-Excercise: 운동은 몸과 뇌에 활력을 준다. 요가도 좋고, 조깅도 좋고, 고강도 인터벌 운동도 좋다. 자신을 기분 좋게 해줄 운동을 한다.

R-Reading: 책읽기는 자기 성장에 기본 중의 기본이다. 꾸준히 책을 읽음으로서 긍정적인 인풋을 뇌에 입력하고 무의식을 바꾼다.

S-scribing: 글쓰기. 자신의 생각을 글쓰기를 통해 정리한다. 책을 읽고 느낀 점과 자신에게 적용할 점을 적는 다면 금상첨화. 자신이 한 일을 기록함으로서 점검과 수정을 통해 더 나은 방법을 찾을 수도 있고, 기록을 통해 자신이 한 것을 돌아보며 성취감과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다. 꼭! 기억하라. 기록하지 않은 것은 하지 않은 것과 같다. 기억은 왜곡되기 마련이다.

아침루틴은 개인이 처한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변형이 가능하다. 이 S.A.V.E.R.S를 1분씩 할 수도 있고, 10분씩 할 수도 있다. 필요한 것은 넣고, 필요없는 것은 뺄 수도 있다. 반드시 이래야한다는 법은 없다. 자신의 상황에 맞게 꾸준히 계속 해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아침에 조금 일찍 일어나서 책을 읽기 시작한지 이제 6개월이 조금 지났다. 작년 겨울만 해도 허둥지둥 일어나서 허겁지겁 출근준비했다. 아침부터 짜증도 많이 났었다.

하지만 아침 루틴을 실행하기 시작하면서 나에게는 조금씩 변화가 찾아왔다. 아침에 짜증내는 일이 거의 없다.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한다. 아침에 내가 해야하는 일들 (독서, 전공공부 등)을 끝내니 성취감이 느껴지고 아침부터 뿌듯하다. 독서를 통해 생각이 점점 정리되기 시작하고, 생각이 정리되니 물리적으로 내 방과 집이 정리되기 시작했다. 운동을 더 규칙적으로 한다. 실행력이 좋아졌다...등등 조그마한 변화가 점점 더 눈덩이처럼 불어나며 더 나은 내가 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나의 삶을 변화시키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할 지 모르겠다면, 미라클 모닝을 읽어보길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단! 읽는다고 변하지 않는다. 책에서 배운 내용중에 하나라도 실천해야 한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의 오늘 하루 성공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