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확인해보니 내가 8월 11일 이후로 블로그에 글을 쓰지 않았다. 2달이 넘었다. 생각보다 오래 쓰지 않아서 놀랐다.

무언가를 시작하는 것은 쉽지만 꾸준히 한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내 블로그를 보면서 알게 되었다. 그래서 글쓰기에 성공하는 것이 어려운 것인가보다. 눈에 보이는 결과가 없어도 묵묵히 해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9월 중순에 감기에 걸린 후 루틴이 무너져버렸다. 4일정도 아픈 기간동안 넷플릭스와 친구가 되어버렸다. 오래된 습관이 나타난것이다. 게을러지고 미루고 기분이 딱히 좋자않지만 그 상태에서 벗어나지도 않았다.
회복하고 난 후에는 2주동안 쉽게 피곤해졌다. 계획해 두었던 장거리 운전 여행을 하고 나니, 턱관절이 붓고 아파서 또 나의 루틴이 유야무야 되었다.
이러저러하니 한달 넘게 딱히 기분이 좋지도 않고 내가 뭘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일상으로 돌아와버렸다. 그나마 아침에 조깅을 하는 습관은 유지하고 있다. 길든 짧든 조금씩 뛰고있다.
지금의 내 상태를 점검하고 루틴을 회복해야 하는 시점이다. 어쩌면 지금 당장 나에게 가시적은 결과가 나타나지 않는 것에 대한 실망으로 이런 정체상태에 도달한 것인지도 모른다. 사람의 마음은 참 간사하다. 노력은 별로 하지도 않고 결과를 바란다. 그래서 내가 오도가도 않은 상태에 머무르고 있나보다.
이 정체기에서 빠져 나오려면 운동하고 정갈한 음식을 먹어야한다는 것을 안다. 책을 읽었기때문에 내 상태파악이 빨라졌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운동하자. 채소 과일식을 잘 실천하면서 나의 상태를 개선시켜야겠다.
블로그 글쓰기도 꾸준히 해보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