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다. 체한 것 같기도 하고 내가 몸이 안 좋아질 때 나타나는 증상이 나타난다. 목뒤부터 팔 까지 지난주 크로스핏 체험 후 통증 있던 팔 근육도 좀 아프고, 소화도 안 되는 것이다. 몸도 으슬으슬하니 춥다. 저녁은 건너뛰고 소화효소를 먹은 후 일찌감치 따뜻한 침대에 들어갔다. 내가 이렇게 몸 상태가 안 좋으면, 식구들은 걱정한다. 알아서 밥을 챙겨 먹고, 둘째 아이는 엄마를 살뜰하게 보살핀다. 아침에 일어나니 나빠지지는 않았는데, 상쾌하지는 않다. 그래도 아침 일찍 감자랑 조깅 1km는 했다. 조금 가볍게 몸을 움직여 주는 게 낫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부터 시작하기로 한 크로스핏 수업은 미루었다. 새로운 도전을 하기에 적절한 날이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둘째는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