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캐나다 이민 준비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려한다. 내가 사는 곳에서 잠시 여행을 가거나 출장을 간다고 해도 여러가지 준비할 것들이 산더미인데 내가 사는 나라를 임시로 또는 영구적으로 바꾼다는 것은 엄청난 변화이고 오랜기간 준비가 필요하다.
캐나다 이민을 막상 생각하면서 찾아보게 되는 것이 캐나다 이민 준비인데 내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준비는 딱 두가지이다.
첫번째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치 않은 영어이다. '에이 식상한 소리하고 있네' 라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너무 중요한데 너무 흔하게 듣는 말이라 사람들은 '그래 알아'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준비를 전혀 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안다고 생각하며 행동하지 않은 것은 정말로 위험하다. 거꾸로 생각해서 한국에 와 있는 외국인 노동자를 생각해보자. 동남아에서 와서 한국에 취업을 했는데 지시하는 말 하나도 못알아듣고 엉뚱한 일 하고 천천히 반복해줘서 얘기를 해줘도 못 알아 들으면 같이 일하는 사람 또는 지시하는 사람으로서 얼마나 답답하고 복창이 터질 것인가? 그리고 얼마나 더 일하게 해줄 것인가?
마찬가지이다. 당신이 캐나다에 오게 되면 바로 그 한국어 못하는 외노자가 되는것이다. 여기서는 영어 못하는 외국인 노동자가 되는 것이다. 그럼 취직할 확률은?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을까? 못 알아듣고 말도 못하는데? 억울한 일 당해도 어떻게 하소연도 못한다. 영어가 안 되어서.... 누군가 한두번은 친철하게 도와줄 수 있지만 그건 일시적이고 절대 계속되지 않는다.
그럼 이렇게도 말할 수 있을것이다. '어학코스 밟고 거기거 학교 다니면서 시간이 지나면 영어는 저절로 되는거 아닌가요?'
사실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심지어 한국에서 어느 정도 영어에 자신이 있는 상태로 - 혼자 나름대로- 왔기때문에 당연히 시간이 지나면 보통 사람들이 말하는 '내가 원하는 걸 전달할 수 있을 정도의 의사소통'이 될 줄 알았다. 사람들은 모른다. 내가 원하는 걸 전달할 수 있을 정도의 의사소통은 최고급 레벨이라는 걸......
하지만.... 꿈 깨시라. 여기 생활 8년차이고 캐내디언만 있고, 나 홀로 외노자인 환경에서 주 4일 일하고 주 업무가 고객을 만나서 영어로 진행하는 업무이지만 아직도 영어가 힘들다. 환경이 그러하다보니 느는 것은 있지만, 소소한 노가리까는 대화에서 어떤 때는 이해력은 50% 이하로 떨어진다. 문화적 배경이 다르고 관심사가 다르고 그들이 쓰는 슬랭을 모르기 때문이다. 여기까지 이야기하면 너무 우울하고 의지를 꺽는 것 같지만 내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캐나다 이민 준비에서 영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치 않은다는 말이다.
그럼 준비는 어떻게??? 죽은 영어를 하지말고 살아있는 영어를 해야한다. 원어민 발음으로 듣고 따라하고 자기 발음 녹음해서 들어보고 고쳐야한다. 지금은 세계 어디서든 영어 공부를 하기에 너무나 좋은 환경이다. AI를 베이스로한 여러가지 앱들도 있고, 유튜브에 관심 키워드만 입력하면 아주 상세하게 원어민들이 좋은 발음으로 말해준다. 영어공부를 매일 할 수 있게 자극해주고 여러 멋진 영어강사분들이 발음법을 알려주고 어떻게 공부하는지 친절히 알려준다.
단지 필요한 것은 당신의 꾸준한 실행력이다. 영어가 되어야 식당에서 접시닦기라고 하고, uber eats로 음식배달이라도 하고 공부하면서 파트타임으로 일하면서 살림을 꾸릴 수가 있는 것이다. 지금 당신이 한국에서 캐나다 이민 준비를 하고 있다면 중요한 것은 어디서 살지, 뭘 공부할지 보다 영어공부가 제일 우선이다.
캐나다 이민에서 영어가 되면 당신의 선택의 폭은 폭발적으로 늘어난다. 반드시 명심해 주시길 바란다.
캐나다 이민 준비에서 제일 중요하고 제일 마지막까지 나를 발목 잡는 것은 "영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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