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둘째주 일요일은 Mother's day이다. 6월 셋째주 일요일은 Father's day이다. 한국과는 다르게 엄마 아빠를 따로 챙긴다. 이혼도 재혼도 많은 환경에서 합리적인 방법 같기는 하다.

여튼 Mother's day가 다가오면 튤립이 핀다. 여기서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꽃중에 하나다. 그리고 오타와에는 튤립축제가 열린다. 한국에서 축제라고 하면 잘 짜여진 구성, 다양한 볼거리와 액티비티를 촘촘히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와서 처음 festival이라는 얘기를 들었을때 나는 한국의 축제를 생각했었다. 하지만 여기는 사뭇 다르다. 아기자기하고 다양한 볼거리보다는 도대체 어디가 축제인가 싶기도 할 정도로 뭔가 좀 엉성하다. 그나마 날씨가 좋아서 사람이 많으면 여기구만 할 수 있지만 아니면 헤맬수도 있다. ㅋㅋㅋ 튤립 페스티벌도 한곳에 다 모아놓은 것이 아니라 여기 조금 저기 조금 오타와 도시 곳곳에 심겨있다.
튤립축제는 카나다와 네덜란드의 돈독한 우호관계에 대한 선물로 네덜란드 공주가 오타와에 매년 툴립구근을 보내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네덜란드 공주가 캐나다내의 네덜란드 영토 (아마 대사관)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1953년 이후에 시작되어 매년 30만개의 튤립을 심는다고 한다. 튤립구근은 매해 네덜란드에서 보내준다.
튤립은 국회의사당이 있는 parliament hill에도 rideau canal을 따라서도 심어져있고, Dows lake 에도 있다. 그중 제일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 Dows lake이다. 가장 많은 튤립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호수 길건너편 street parking을 해야하기 때문에 주말 오후에는 자리를 찾기기 좀 힘들다. 비어있다 싶으면 소화관이 있는 자리다. 소화관이 있는 자리는 주차하면 안된다. 벌금을 무는데 캐나다에서 교통위반 벌금은 한국에 비해서 엄청나게 비싸다. 조심해야한다.











날씨 좋은 날 외식도 하고 예쁜 꽃도 보고 아주 좋은 Mother's day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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