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점프 스토리/성장일기

목표 설정에는 세부 계획도 필요하다

퀀텀점프2025 2024. 1. 16. 20:27

읽기 시작한지 벌써 한달이라니!!!!

현재 Atomic habits를 원서로 읽고 있다. 읽기 시작한 날은 12월 17일이다. 내일이면 한 달이 되어가는데, 151 페이지까지 읽었다. 총 페이지수가 273 페이지이니 반이 조금 넘게 읽은 것이다. 하루 20분 5페이지 정도 읽어 나간 꼴이다. 꾸준한 루틴의 힘으로 조금씩 읽어나간 건 좋은데, 한글 책에 비해서 속도가 너무 떨어진다. 한 달이나 되었는데 1권을 다 못 읽다니...

그래서 생각해 보았다. 왜 그런가?

원서를 읽는다는 목표는 세웠지만, 구체적인 실행방법을 생각하지 않았다. 하루 20분 원서를 읽는다. 이게 끝이었다. 그러니 시작한 날은 있어도 종료 시점, 즉 마감일이 없다. 그러니 매일 실행은 하지만 동기부여도 떨어지고 성취감도 떨어진다. 잘하고 있는 것은 읽는 것만이 아니라, 순간의 생각, 생각의 이음, 키워드 적기를 병행하고 있다. 속도는 느리지만, 내용이 머릿속에 남아있다. 읽으면서 실행한 부분도 있다.

문제를 알았으니 해결책도 찾아야지. 우선 1월 말까지 독서를 완료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남은 페이지 수와 일자를 계산해 보니, 하루에 10페이지를 읽어야 1월 말에 다 읽을 수 있다. 그래서 독서 시간을 30분으로 늘렸고, 독서 시작 전에 읽어야 할 양을 체크했다.

놀랍게도 어제 30분 만에 10페이지를 읽었다. 목표량이 세워지니 더 집중해서 효율적으로 읽게 되었다. 키워드 메모도 같이 되고 있다. 진작에 이렇게 했어야 했다. 그러나 괜찮다. 문제를 찾았고, 해결 방법도 찾았다. 앞으로 독서를 할 때 종료기간, 마감을 설정하고 그에 맞게 하루 읽어야 할 양을 채우면 되는 것이다.

안다고 생각하지만 그대로 살지 않는다면 아는 것이 아니다. 독서를 하는 내 태도가 그러했다. 많은 사람들이 독서를 할 때나 어떤 일을 수행할 때 마감기한을 정하라고 말한다. 들어서 알고 있다고 생각했으나, 나는 아는 것이 아니었다. 모르는 것보다, 어설프게 안다고 생각하고 실행하지 않은 게 더 무섭다. 해야 한다는 사실은 알지만 행동하지 않음으로 인해 감정의 충돌이 일어나서 힘든 저항의 상태에 갇히기 때문이다. 저항력이 작용하는 삶은 무기력하고 우울하기 쉽다.

독서과정에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음으로써 나의 문제 해결력이 1+ 상승하였다. 매일 1%씩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