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을 사는 최고의 방법은 모든 것을 감각하고, 알아차리고 기록하는 것이다.
크게 성공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가지는 특징 중에 하나가 메모광이라는 것이다. 자신이 겪는 모든 경험을 허투루 여기지 않고 기록하고 되새기는 것이다. 이를 통해 아이디어를 행동으로 이어나가고, 실행을 통해 더 큰 성장을 한다.
기록하지 않은 모든 것은 휘발된다. 무의식에서 나오는 기발한 생각들은 불꽃놀이처럼 순간 떠올랐다가 사라진다. 문득 아! 그거 좋은 생각인데라고 떠올랐는데 잠시 후 '잠깐, 아까 그 좋은 생각 뭐였더라?'하고 떠올리려면 연기처럼 사라져 기억나지 않은 경험 누구가 있을 것이다. 이것이 어쩌면 성공한 사람과 평범한 나와의 차이일지도 모른다.
누군가 샤워할때 도 스마트 폰을 가져가서, 문득 좋은 생각이 나면 바로 폰에 음성녹음을 하거나 기록한다 했을 때 '나참! 저렇게 까지 해야하나?'하고 생각한 적이 있다. 그런데 그것이 지금의 나와 미래의 나를 가르는 지점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운전하다가 문득 좋은 생각이 나면 스마트 폰에 녹음하려고 노력한다. 웃긴 것은 좋은 생각인데, 말로 적으려니 쉽지 않다는 것이다. 내가 생각한것이 명시화되는 과정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의 뇌는 모든 새로운 것에 저항한다. 에너지를 써야 하기 때문에 일단 저항하고 보는 것이다. 그래서 새로운 습관을 만들어가는 것이 쉽지 않다. 일정기간 의지를 동반한 노력을 해서 뇌의 저항성을 낮추어 주어야 한다. 그러니 순간의 생각을 계속 적거나 녹음하는 노력을 해야한다.
기록을 하는 수단으로 이룸 다이어리를 쓰고 있다. 보통 1년 분량에 해당하는 다이어리 두께인데, 한달 다이어리다. 4쪽 분량의 기록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명시화하고 이를 되새기는 과정을 통해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기회를 가지게 하기 위해서이다. 하루 계획을 느슨하게 짜서 시물레이션으로 돌려보고, 수시로 촘촘히 키워드로 하루를 기록하게 되어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나를 돌아보고, 생각력이 커지게 된다. 사실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텅빈 4쪽을 채우는 것은 쉽지가 않다. 하지만 노력하고 있다. 매일 조금씩 더 채워지는 내 다이어리를 보게 된다. 진짜 재밌는 것은 바쁘다는 이유로, 다이어리가 옆에 없다는 이유로 기록을 남기지 않은 날은 지나고 나면 하나도 떠오르지 않는다.
다이어리를 뒤적이다가 '눈 치우는 차, 놀이공원 미니기차같다'라고 써 놓은 문장을 보았다. 그것을 보는데 그 순간 운전하다가 신호대기에서 길 건너편 눈 치우는 조그마한 기계가 상자같은 것을 달고 눈 치우는 것을 본 기억이 생생하게 떠올랐다. 기록하지 않았다면 영원히 생각나지 않았을 일이 생생히 떠오른 것이다. 기록의 힘을 느낀 순간이었다. 순간의 기록이 이럴진데 기발한 생각을 놓치지 않고 적고 계속 되뇌이고 실행 한다면 내 인생을 어떨까?
내가 시작한 '해야하는 데 챌린지'도 그냥 메모하다가 시작되었는데 나의 실행력을 높여주는 아주 좋은 효과를 보고있다. 사소하지만 계속 미루고 있는 해야하는 일들을 게임처럼 찾아서 하고 적는 이 소소한 일이 기쁨을 주고 스트레스를 덜 받게 한다. 그래서 조금씩 해야하는 일을 해나가고 있는 중이다.
감사일기도 마찬가지다. 매일 아침 반복적인 감사 내용에 조금씩 매너리즘에 빠져가고 있는 중이었는데, 감각하기 + 감사하기 라는 생각이 나서 적는 순간 감사일기 쓰기가 더 재밌어졌다. 기존에 익숙한 일이 신선한게 다시 다가온다.
지금에라도 인생을 제대로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나가는 게 너무 기쁘고 즐겁다. 아이캔 대학과 이룸 다이어리, 그리고 독서가 이루어낸 결과이다. 아직은 시작이지만 점점 성장해 나갈 나와 미래의 나를 생각하니 오늘도 신난다.
'퀀텀점프 스토리 > 성장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목표 설정에는 세부 계획도 필요하다 (0) | 2024.01.16 |
---|---|
매일 두려움과 마주 하는 법 (1) | 2024.01.15 |
매일 글쓰기 한달을 하고나니 (3) | 2024.01.10 |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1) | 2024.01.09 |
나의 회복탄력성 측정 기회가 왔다 (1) | 2024.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