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직히 말해서 나는 브런치에 글을 쓰기 위해서는 작가 신청을 해야하는 지도 몰랐었다. 같은 독서모임에서 글을 편안하게 잘 쓰시는 분이 브런치 작가 신청을 '퍽'하고 실행하고 나서 브런치 작가로 등단하셨다.
글을 워낙 편안하고 쉽게 읽히게 잘 쓰시는 분이라 그려려니 하고 있었다. 그런데 자꾸 도전하라 얘기하셨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고. 사람은 반복에 약하다. 계속 듣다보니 '어? 그럼 나도 한 번 해봐?'하는 마음이 들었다. 어제 오전에 브런치 작가 신청을 하고, 자고 일어나니 축하 메세지가 들어와 있다. 우와~! 나도 된 것이다.
아이캔 대학 멘토님이 운영하는 단톡방에서 글쓰기 챌린지 2번이나 하면서 나는 매일 글쓰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다. 나의 이 티스토리에 매일 글이 쌓인 것, 그리고 그 중에서 제일 인기가 많았던 글을 조금 편집해서 브런치에 올린 것, 소개란에 내가 추구하는 것을 한 방향으로 일관되게 어필 한 것이 유력했던 것 같다.
신청을 올려놓고도, '아~ 괜히 한거 아닌가?' '떨어지면 어쩌지?'라는 생각이 들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바로 '떨어지면 어때? 다시 도전해 보면 되지. 새로운 경험을 했다는 것, 생각만 한 것이 아니라 실천을 했다는 것이 중요하지.'라는 생각이 들자 마음이 편해졌다.
브런치 작가가 된 것도 축하할 일이지만, 그보다 들은 것을 그냥 한 귀로 흘린 것이 아니라, 직접 행동으로 연결한 것, 그것이 더 축하할 일이다. 새로운 경험을 함으로서 나의 뇌는 다음번에 일어날 새로운 경험에 대한 저항성을 1- 낮춘 것이다.
언젠가 읽었던 자기계발 책에서 인생을 게임처럼 생각하면 신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다고 했다. 요즘 그말이 새삼 생각난다. 그래서 실행력 1+ 상승, 우울감 1- 하락 이런 말을 쓰는 게 좋다.
브런치 작가 도전과 합격은 나의 실행력 5+ 상승, 자신감 3 상승, 즐거움 3+ 상승을 가져왔다. 나의 다음 퀘스트는 무엇이 될까?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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